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요.
그대 없이는 못 살 것 같지만
한 번만 안아 주면
강물처럼 흐르는 눈물이 멈출것 같아요.
그대는 아나요?
아무도 몰래 꽃씨를 뿌린 내 마음은
그대 향한 꽃밭이라는 걸..
그대는 몰라요.
그대 그림자를 밟으며
꽃잎처럼 떨어지는 것이 "나" 라는 걸,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주세요.
한 번만 안아주면
그대 향한 나의 꽃밭은
봄햇살에 눈 녹듯이 노래한다는 것을..
곧 죽어도
그대 향기에 젖어
웃음 머금을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이쁜 사람이 "나" 라는 것을..
詩 / 이근대
영턱스 클럽 - 타인
한 번만 안아 주세요 마지막 밤이잖아요 이렇게
헝클어놓은 내 맘을 달래주세요
한 번만 안아 주세요 마지막 부탁이예요 이렇게
그대 그냥 가버리시면 다신 볼 수 없잖아요
그래 날 잊어 나를 모두 잊어 기억에 매달려도
소용 없어 잊어 비오는 거리에서 가끔 우산없이
흠뻑 젖고 싶은 마음으로 잊어 이렇게 생각해버려
나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잠시 스쳐간 인연이라고 그래 나역시 그리 쉽진
않겠지 나를 사랑해선 안돼 추억해도 안돼
우연이라 해도 다시 봐선 안돼 니 속에 담겨진
내 모든 기억들을 모조리 꺼내버려봐
그동안의 사랑은 믿어줘 하지만 더 이상은
안돼 이렇게는 안돼 차라리 혼자되는 아픔을 선택해
촛불은 켜지 말아요 이대로 그냥 있어요
그대의 슬픈 눈빛은 볼 수가 없으니까요
아무 말 하지 말아요 상처가 될 테니까요 혹시나
그대 음성 떨리신다면 보내 드릴 수 없으니
불을 꺼줘 어둠속에 있게 가슴속에 우리 추억
꺼내놓으면 이 어둠에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들켜버린 눈물도 싫으니까 그대 모습과 그대 목소리
이제 희미하게 지워져 여기 어둠속에 아주 멀리
그댈 멀리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새벽이 오려나 봐요 커튼을 열지 말아요
눈부신 빛이 싫어요 두려워질 테니까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행복한 사랑하세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나하나 잊는다는 건
한 번만 안아주세요 또다른 아침이예요 이렇게
헝클어놓은 내 맘을 달래주세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행복한 사랑하세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나하나 잊는다는 건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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