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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방자 건방진 일본, 위아래가 없이 무례한... 올림픽야구

테크인코리아 2008. 8. 22. 23:31

증평에서 그리고 제주도에서 고객님이 벵기타고 오시고,

오산, 평택에서도 귀인이 우리회사를 방문하셨다.

회사 근처 토배기식당에서 제육볶음메뉴에 점심을 함께하면서, 

고객님들과 올림픽야구 한일전을 봤어요.

 

이진영 대타 카드에 가장 아쉽고 속터지는 부분이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저는 강민호타석에 이런말을 했거든요. 내가 감독이라면 이진영을 대타로 내보낸다.

그런데 강민호는 그냥가고 그 다음타석에 이진영을 내보내더군요.

 

이대호가 1루에 나갔을때, 정근우를 대주자로 내보낸것도 아쉬웠어요.

잘 때리는 선수를 빼면 어쩌란 말입니까?? 나도모르게 그렇게 말했죠.

 

끝까지 믿었던 이승엽선수가 멋진 한방을 날려 줬으니,

오만방자 건방진 일본, 위아래가 없이 무례한 일본을 꺽어 줬으니, 정말 통쾌합니다.

이대호 강민호 이승엽 김광현 이진영 고영민 류현진 오승환 이종욱 김동주... ... ... ... ...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결승전, 세계최강이 쿠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십시요.

이미 우리는 쿠바를 두번 연거퍼 이겼습니다.

이겨도 져도 승패를 떠나서 이미 우리가 이긴것 입니다.^^

글 : 테크인코리아 황금바위노길호

 

 

 

[내가 동감하는기사가 있어서요]

 

초반에는 불안함, 후반에는 뿌듯함이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2일 중국 베이징 스포츠센터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4강전에서

이승엽의 극적인 투런 홈런에 힘입어 6-2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주전 포수로 나선 강민호는 대표팀을 울렸다 웃겼다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한국 선발포수는 23살의 강민호, 일본은 40살의 야노 아키히로가 나왔다.

양 팀 모두 대표팀 주전선수가 안나왔다는 것은 같았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한국은 주전포수인 진갑용의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강민호를,

일본은 4강전이라는 중요성을 인식해 대표팀 이날 경기까지 단 한 경기도 주전으로 나서지 않았던

베테랑 야노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 강민호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정규시즌 때도 포구가 불안하기는 했지만 경기 초반에는 이러한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어 3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김광현의 변화구에 포수 미트만을 갖다대며 패스트볼성 와일드피치를 내줬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있던 아오키 노리치카가 때린 타구는 좌익수 앞 짧은 안타였고

와일드피치가 나오지 않았다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타구였기에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문제는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강민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국이 1-2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대타가 들어설 상황이지만 대표팀은 대타를 쓸 수가 없었다.

강민호를 제외하고는 포수가 없었기 때문.

이택근이 포수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3~4년 전부터 사실상 포수를 포기한 상황이었기에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과는 또다시 삼진.

이후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수확도 있었다.

경기 초반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던 강민호는 경기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안정적인 투수리드를 선보이며

김광현과 호흡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5-2로 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팀 승리를 굳히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강민호는 미래 대표팀 주전 포수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비록 초반에는 불안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젊은 선수답게 경기가 진행될 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미래 대표팀을 짊어질 젊은 포수의 경험과 성장, 한·일전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
고동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