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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김성근감독, 두산이 올라올줄 알고 있었다

테크인코리아 2008. 10. 24. 09:08
SK 반응 “두산이 올라올줄 알고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두산과 맞붙게 됐다.

두산이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올라와 우리가 좀 부담되기는 하지만, 해볼 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멋진 한국시리즈가 될 것이다."

준비한 대로, 예상한 대로.

김성근 SK 감독은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후 부터

발 빠른 두산을 가상의 한국시리즈 상대로 놓고 훈련했다.

예상대로 두산이 올라왔다.

또 훈련 과정에선 정규시즌을 마치고 약 20여 일동안 빠른 주자를 둔 상태로 수비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두산의 발 야구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다는 이야기다.

SK는 실전 감각만 문제가 될 정도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부상 중이었던 주축 선수들이 완전하게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다.

부상으로 주춤했던 이진영(외야수)과 정대현(마무리)이 제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쉬는 기간이 길었기 때문인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져 걱정이다.

김광현은 최근 훈련에서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김감독은 "선발 투수는 그때 그때 맞춰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예상으로선 김광현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게 지배적이다.

타선에서 믿고 있는 최정이 손등 부상으로 타격감이 떨어지는 등

주축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빨리 되찾는 게 급선무.

포수 정상호는 최근 연습경기서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격감이 좋아져서 일단 다행이다.

잠실=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