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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하는 비법과 배울점 - 글쓴이 윤행심

테크인코리아 2010. 10. 21. 19:24

 

장사 잘 하는 비법과 배울 점

 

                                            

                                作家:尹杏心

 

 

 

사람 중에 교과서적인 사람이 있는가하면 유도리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엔 유도리 있는 사람들을 더 인정해 주며 마음에 끌리는 게 어쩜 맞는 말일지 모른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야채 파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유심히 관찰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장사하는 방법 뿐 아니라 세상 진리를 배우도록 알려주신 스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훌륭한 분이었다.

  

너무 장사를 잘 하는 분이었기 때문이다.

장사 뿐 아니라 겸손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고

세상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 끌린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것 같다.

 

왜 다른 분은 그 똑같은 자리에서 거의 비슷한 물건을 놓고 장사를 해도 잘 안되는데

그분이 물건을 펼쳐 놓으면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하루종일 장사해도 남들은 다 팔지 못할 양을 삽시간에 팔고

가는 것일까?

 

무엇보다 궁금한 건 바로 그 장사 잘 하는 방법에 뭔가가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밀착 취재에 나서

유심히 관찰을 하게 되었다.  

 

잘 파는 분은 길바닥에 물건을 펼쳐놓고

바닥에 무릎을 꿇어 앉은 채로

물건을 열심히 바구니에 담아 팔고 또 빈바구니가 생기면

부지런히 담아 길가는 사람마다 집중할 수 있도록

팔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손님의 마음에 한치도 서운함 없이

쉴새없이 정스러운 말로 진심이 담은 말로

손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장사를 잘 못한 분은 높은 자리에 의자를 놓고

뻣뻣한 목소리로 다리를 꼬아 앉아서

손님이 오면 박수쳐서 물건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암시를 하고

안사면 말지 하는 도도한 표정으로

아쉬울 것 없다는 듯 물건을 팔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내가 본 장사 잘 하는 사람은

손님의 밑에서 손님을 존대하고 계셨던 분이고

장사를 못했던 분들은 손님 위에서

우대 받으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서 큰 겸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그들에게 배울 점은

쉴새없는 손놀림의 부지런함

그리고 손님보다 낮은 자 되어

손님의 마음을 흡입할 수 있도록 가슴을 활짝 열어

삶의 동반자같은 느낌을 갖게 한 분이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누구든지 자신이 소중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내 자신이 소중하듯 상대가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면

아마도 남에게 쉽게 말하거나 평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손님에게 낮은자 된 것도 꼭 자신이  낮아서가 아니라

낮은 자세로서 손님을 최대한 존중하고 우대한다면

손님 또한 낮은 자세로 최고의 주인으로 인정해 주며

믿고 따를 것이라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다.

 

 

과연 우리의 삶은 어떠 했던가?

스스로를 돌이키며 반성과 더불어

큰 회개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캐논변주곡]가야금(숙명여대)+비트박스(은준)+DJ(이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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