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 하는 비법과 배울 점
作家:尹杏心
사람 중에 교과서적인 사람이 있는가하면 유도리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엔 유도리 있는 사람들을 더 인정해 주며 마음에 끌리는 게 어쩜 맞는 말일지 모른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야채 파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유심히 관찰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장사하는 방법 뿐 아니라 세상 진리를 배우도록 알려주신 스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훌륭한 분이었다.
너무 장사를 잘 하는 분이었기 때문이다. 장사 뿐 아니라 겸손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고 세상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 끌린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것 같다.
왜 다른 분은 그 똑같은 자리에서 거의 비슷한 물건을 놓고 장사를 해도 잘 안되는데 그분이 물건을 펼쳐 놓으면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하루종일 장사해도 남들은 다 팔지 못할 양을 삽시간에 팔고 가는 것일까?
무엇보다 궁금한 건 바로 그 장사 잘 하는 방법에 뭔가가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밀착 취재에 나서 유심히 관찰을 하게 되었다.
잘 파는 분은 길바닥에 물건을 펼쳐놓고 바닥에 무릎을 꿇어 앉은 채로 물건을 열심히 바구니에 담아 팔고 또 빈바구니가 생기면 부지런히 담아 길가는 사람마다 집중할 수 있도록 팔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손님의 마음에 한치도 서운함 없이 쉴새없이 정스러운 말로 진심이 담은 말로 손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장사를 잘 못한 분은 높은 자리에 의자를 놓고 뻣뻣한 목소리로 다리를 꼬아 앉아서 손님이 오면 박수쳐서 물건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암시를 하고 안사면 말지 하는 도도한 표정으로 아쉬울 것 없다는 듯 물건을 팔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내가 본 장사 잘 하는 사람은 손님의 밑에서 손님을 존대하고 계셨던 분이고 장사를 못했던 분들은 손님 위에서 우대 받으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서 큰 겸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그들에게 배울 점은 쉴새없는 손놀림의 부지런함 그리고 손님보다 낮은 자 되어 손님의 마음을 흡입할 수 있도록 가슴을 활짝 열어 삶의 동반자같은 느낌을 갖게 한 분이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누구든지 자신이 소중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내 자신이 소중하듯 상대가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면 아마도 남에게 쉽게 말하거나 평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손님에게 낮은자 된 것도 꼭 자신이 낮아서가 아니라 낮은 자세로서 손님을 최대한 존중하고 우대한다면 손님 또한 낮은 자세로 최고의 주인으로 인정해 주며 믿고 따를 것이라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다.
과연 우리의 삶은 어떠 했던가? 스스로를 돌이키며 반성과 더불어 큰 회개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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