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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야관중, 야왕지 장수열전 조국땅인 청주벌에서 태어난 박정진편

테크인코리아 2011. 6. 26. 00:49

 

[정사] 야왕지(野王志) 장수 열전 '박정진'

 
박정진은 1976년생으로써 자는 노망주이다. 조국땅인 청주벌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부터 수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 1999년에 조국에 임관하게 되었다. 그러나 병역비리라는 큰 죄를짓고 나이를 먹으면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여 2009년 시즌이 끝난 후 야왕이 조국에서 즉위식을 거행한 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구단프런트가 숙청을 자행하니 여러 방출후보 장수들과 함께 방출당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여러 방출 예정 장수들이 차례로 방출당하고 마지막으로 박정진만 남게 되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야왕이 아무생각 없이 박정진의 신분을 확인하며 물었다. “그대의 이름이 박정진이 맞는가?” , “맞습니다. 전하” , “좋군,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 보아라.”
 
박정진은 방출당할때 방출 당하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방출당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는 별안간 외치듯 말하였다. “전하, 제가 알기로 전하께서는 천하를 얻으려는 뜻을 품고 계십니다. 그런데 저를 방출하시면 전하는 결코 천하를 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를 살리신다면 반드시 천하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전하께서는 이 점을 분명히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야왕은 멈칫했다. 그리고 박정진의 얼굴을 쏘아보았다. 조금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눈빛이 아니었다. ‘제법이다. 예사 투수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야왕은 표정을 달리 하며 물었다.
 
“지금 천하라고 했는가?”, “그렇습니다. 전하께서는 천하를 얻기 바라신다면 저를 방출해서는 아니됩니다. 왜냐하면 저야말로 류현진을 도와 천하를 제패할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허풍은 필요없다. 너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그것을 직접 보여줘라.”
 
이에 박정진은 방출후보 선수 답지 않게 열정이 넘치는 몸동작으로 공을 던져대기 시작했다. 직구는 물론이거니와, 슬라이더가 기가 막히게 포수의 미트속으로 빨려 들어가니, 그 모습을 보던 조국 신하들 모두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야왕 역시 감탄의 눈길로 박정진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동안 굴러들어온 보물을 진흙 속에 묻혀놓았구나, 자칫 잘못했으면 내가 천하 인재를 영원히 땅속에 묻혀 버릴 뻔했도다!”
 
그리하야, 박정진은 야왕이 가장 신임하는 중간계투 투수로 류현진을 도우며 큰 활약을 펼치니, 검색어 순위 1위에까지 오를 정도로 적진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했다.
 
하지만 박정진은 나이에 비해 얼굴이 몹시 동안이라, 이에 대조적으로 안승민과 이대수가 비교되었으니, 두 장수가 야왕을 찾아뵙고 말했다. “전하, 억울하옵니다. 저희는 박정진 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비교당하며 늘상 나이 많은 장수로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그러자 야왕이 나무라듯 말했다. “그걸 왜 지금 말하시오!? 두장수가 과인보다도 나이 많은줄 알았잖소, 썩 물러가시오!!”
 
그러다 불쑥 그 옆을 지나가던 가르시아를 붙잡고 물었다. “경은 거인국에 있었던 사람으로써 묻겠소, 과인과 거인국 수장인 양승호중 누가 더 동안이라 보시오?” 가르시아가 말했다. “당연히 야왕님이 얼굴도 동안이지만서도 머리카락 염색을 하여 검기 때문에 더 젊어보이옵니다.”
 
그러자 야왕이 말했다.
“예끼 nimi XX!, 난 소중하니까요.”
 
[inning ID-야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