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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청주 가로수 길

테크인코리아 2008. 4. 6. 23:50
'청주 가로수 길', 시민들 휴식공간으로 개발
  • ◇사진작가 이보은씨의 가로수의 사계-봄

    경부고속도로 청주 인터체인지를  지나면 마치 동굴 속을 연상케하는 6킬로미터의 플라타너스나무 가로수 길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은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경남 하동군 십리 벚꽃 길, 서울시 중구 덕수궁 돌담 길, 문경새재 과거 길과 더불어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작가 이보은씨의 가로수의 사계-여름
    봄에는 새 생명이 돋아나는 자태를, 여름에는 초록의 푸름과 시원함을, 가을에는 낙엽의 낭만을, 겨울에는 눈과 어우러진 하얀 세상을 느끼게 하는 청주 가로수 길.

    청주시는 오랜 논란 끝에 가로수의 운치를 살리면서도 시민들에게 낭만의 공간을 만들기위해 가로수에 피해가가지 않도록 양옆으로 새로운 길을 내고 기존의 도로를 공원화하려고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작가 이보은씨의 가로수의 사계-가을

    그동안 이 곳 가로수 길 공원화 계획은 시민단체들의 가로수 피해 우려의 반대에 부딪쳐서 개발과 보존의 갈림길에서 사업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뒤늦게 환경친화적 개발로 가닥을 잡아서 현재 청주 시민들을 위한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 가로수길은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주인공인 최민수와 고현정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곳이다.
     

    ◇사진작가 이보은씨의 가로수의 사계-겨울

    가로수길 공원화에 관련하여 청주시 홍보담당 홍지영씨(29)는“오랜 논란 끝에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이라 다행이다.”라며 “청주의 상징인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것 이다.”고 말했다.

    시민 홍지성씨(40)는 “청주의 상징인 아름다운 가로수 길이 공원화되면 시민들에게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다.”라며 “공원화된 가로수 길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생 서 모양(21)은 "가로수 길 공원화 계획이 아름다운 나무를 고사시킬 수도 있다"며 행정 당국의 각별한 계획과 추진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 우려를 표명했다. 김재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