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해 안에 ‘거품’이 꺼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배럴당 93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뉴욕 월가의 저명한 석유 전문가가 전망했다.
리만 브러더스의 에드워드 모스 에너지담당 수석연구원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 인터뷰에서
유가가 20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기존 골드만 삭스의 예측을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주말 유가는 배럴당 128달러선이었다.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제에너지 담당 국무부 부차관보를 지낸 모스 연구원은
“석유는 오랫동안 주기가 있었기 때문에 사이클을 움직이는
‘진자’가 (올라가는 쪽으로만) 멈춰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져 석유 소비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올 가을 석유 재고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간 석유 시추 장비 부족을 겪어온 멕시코만에서
원유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장기적으로는 2013년까지
하루 1300만배럴 상당의 새로운 정유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유가 하락 이유로 꼽았다.
모스 연구원은 “2006년 1월부터 국제상품 시장에 900억달러의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을 왜곡시켰다”며 “헤지펀드 등 투자자들은 머지않아 남아도는 석유로 버블이 붕괴되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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