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예감/뉴스 ♤ 매거진

이원희-김미연 커플 12월12일 결혼식

테크인코리아 2008. 8. 26. 09:20

'이원희-김미현 커플' 12월 12일 결혼식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 · 한국마사회)와 ‘슈퍼땅콩’ 김미현(31 · KTF)이

12월 1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아이웨딩네크웍스는 "이원희-김미현의 결혼식 일정이 오는 12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 추석특집 TV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하여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 겨울 부상치료를 위해 우연히 같은 병원에 입원하며 친해지게 되었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까지 더해져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지난 5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원희는 현재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선수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얼마 전 베이징올림픽 현지에서

유도해설을 맡아 4년 전 본인의 영광을 재현한

선배 최민호(28)의 감격적인 금메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원희는 “인생에서 결혼은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나의 완벽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나에게 맞는 반쪽이 있을지 고민해왔다.

미현씨와 만나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어려운 점을 이해해주면서

결혼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내게 그런 결심을 할 수 있게 해준 나의 예비신부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내겐 더 없는 축복이다.

항상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아이들도 많이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미현은 지난 8월초 귀국 후

현재 약 6주간의 국내체류 일정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결혼준비와 함께

작년 겨울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한 보강훈련을 하고 있다.

결혼준비와 훈련 일정을 마치면 9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다.

 

김미현은 “선수생활을 하면서 부모님이 워낙 잘 챙겨주시다 보니

결혼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는데 원희씨가 옆에서 지켜봐 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 결심까지 하게 되었다.

이미 부모님께서는 ‘부모만큼 해줄 수 있는 사람’ 이라고 그를 인정했다.

우리는 같은 분야에 있으면서 가치관도 비슷해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양가 어르신들께서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기쁘다”면서

“선수로서 열심히 하다 보니 잘 하게 되었고, 유명해지게 되었지만,

결혼은 행복한 보통 커플로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BS체육부 김동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