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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전 퇴장' 강민호, 벌금 1250달러인 까닭은?

테크인코리아 2008. 8. 26. 13:23

'쿠바전 퇴장' 강민호, 벌금 1250달러인 까닭은?

강민호[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쿠바와의 올림픽 결승전 9회에 퇴장당했던 포수 강민호(롯데)가

벌금 1250달러(약 136만원) 제재를 받았다.

25일 귀국한 야구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아마추어 대회이기 때문에 벌금이 부과됐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조금 웃긴다"고 밝혔다.

 일단 퇴장 자체에 부과된 벌금이 1000달러다.

이후 강민호가 걸어 들어가던 중 분을 참지 못해 포수 마스크를 집어던져 100달러 추가,

또 잠시후 미트를 덕아웃으로 집어던진 것 때문에 150달러가 추가됐다고 한다.

포수 마스크 보다 미트에 50달러 많은 벌금이 매겨진 건,

아무래도 더 근본적인 장비여서가 아닐까 하는 게 대표팀 관계자들의 추측.

 강민호가 분노를 터뜨린 장면은 결과적으로는 대표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36만원짜리 벌금이 낳은 효과는 온국민의 토요일 저녁시간대 환호성이었던 셈이다.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