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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 허정무호 명단 - 이천수 조재진 이호 김두현 합류

테크인코리아 2008. 8. 28. 15:36

이천수 허정무호 전격 발탁... 조재진 합류

 

수원 홈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이천수(27)가 화려한 복귀 쇼를 펼친 지 하루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는 기쁜 소식을 받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 대비한 23인 명단을 발표하며

이천수를 전격 발탁했다.

27일 수원과 인천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허정무 감독은 이날 약 20분 가량을 뛰면서도

특출난 활약을 펼친 이천수의 기량을 높이 샀고 결국 남북전에 소집을 결정했다.

이천수의 몸 상태는 아직 100%는 아니지만

인천전에서의 플레이는 그의 센스와 감각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1-0 승리를 결정지은 골 장면에서는 두 번의 완벽한 볼 터치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박지성이 무릎 부상 여파로 남북전에 결장하며 에이스를 잃은 허정무 감독 입장에서는

그 대체자로 이천수를 택한 것이다.

이천수 외에도 허정무 감독은 조재진을 전격 선발하며 전방의 힘을 강화했다.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이 완전치 않다"는 이유로 3차 예선 내내 조재진을 외면했던 허정무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인 최종 예선전에서는 경험 많은 킬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조재진 외에도 올 시즌 수원에서 놀라운 골 감각을 보여준 서동현과 신영록이 가세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중원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19살의 기성용도 가세했다.

이청용과 함께 '서울의 쌍용'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기성용은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해외파는 웨스트 브롬의 김두현, 제니트의 김동진과 이호, 사마라의 오범석,

빗셀고베의 김남일 5명이 선발됐다.

프리미어리거 중에서는 김두현만이 유일하게 뽑혔고 최근 풀럼에서 맹활약 중인 설기현은 제외됐다.

27일 밤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도 선발되지 않았다.

대신 이호의 컴백이 눈여겨 볼 부분.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히 엔트리에 들었던 이호는 허정무호에 처음 선발됐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 허정무호 남북전 명단


GK :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김진규(FC서울), 김치곤(FC서울), 김동진(제니트),

       김치우(FC서울), 최효진(포항), 오범석(사마라FC)
MF : 김남일(빗셀 고베), 이호(제니트), 김정우(성남), 기성용(FC서울),
       이청용(FC서울), 김두현(웨스트 브롬미치), 이천수(수원), 최성국(성남)
FW : 서동현(수원), 이근호(대구FC), 조재진(전북), 신영록(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