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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국-요르단 평가전

테크인코리아 2008. 9. 5. 10:45

오늘 요르단 평가전에 올림픽 대표 8명 투입

허정무호, 10일 북한전 앞두고 신구조화 실험

 

허정무호’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향해 닻을 올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박주영(AS 모나코)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빠진 대신

‘젊은 피’들로 팀을 새롭게 조직하고 나아가

‘시너지 효과’까지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부진으로 추락한 축구 위상을

다시 세워야 하는 책임도 안고 있다.

 

요르단전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맞붙는

북한과의 최종 예선 1차전 양상을 가름할 시험대.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에 불과하지만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로 시원하게 이긴 적이 없다.

요르단전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대표팀의 신구 조화.

엔트리 23명 중

지난달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20세 전후 선수들이 8명이나 포함됐다.

공격수 이근호(대구 FC), 이청용, 미드필더 기성용,

수비수 김진규(이상 FC 서울), 강민수(전북 현대),

골키퍼 정성룡(성남 일화)은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였던

이근호와 이청용은 허정무 감독이 구상하는 4-3-3 포메이션

스리 톱의 양 끝에서 측면 돌파의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가운데 서게 될 조재진(전북 현대)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미드필더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과 이천수(수원 삼성)의

동시 활용 방안도 관심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함께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보인 김두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에 서고

이천수는 후반 교체 멤버로 측면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김두현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란히 서게 될 신참 기성용과

노장 김남일(빗셀 고베)의 호흡도 기대된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