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K-1 서울대회 출전확정…바다 하리와 대결
K-1 파이터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9/218cm)이 오는 27일 한국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 대회에 출전이 확정됐다.
지난 6월 서울대 병원에서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이후
휴식과 더불어 재활 훈련을 가져오던 최홍만은
최근 K-1 주관사인 FEG 측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FEG 측은 K-1 오피셜 닥터팀의 판단에 의해 선수의 건강 상태가
경기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최종 출전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 해 연말 '야렌노카' 대회에서
'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인 이후
9개월여만에 다시 격투기 링에 오르게 됐다.
K-1룰 경기는 지난 해 12월 8일 K-1월드그랑프리 파이널 8강전에서
제롬 르 밴너에게 패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최홍만이 K-1에 진출한 이후 입식과 종합을 통틀어 19번째 경기다.
그동안 최홍만의 전적은 13승5패.
최홍만의 상대는 2007 K-1 헤비급 챔피언으로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바다 하리(모로코)로 확정됐다.
최홍만과 하리의 이름값과 기량을 놓고 볼때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리는 그동안 최홍만에 대해 "흉물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라며 독설을 퍼부어왔다.
하지만 최홍만은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지
불과 3개월만에 링에 오르는 것이라 위험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그동안 FEG측은 최홍만의 출전 여부와 관련해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최종 발표를 유보해왔다.
지난 4월 군입대를 했다가 3일만에 훈련소에서 퇴소한 뒤 건강 논란에 다시 휩싸였고
결국 지난 6월 뇌하수체종양제거수술을 받은 뒤 휴식과 재활을 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최홍만 하리의 경기 외에도
현 챔피언 세미 슐트(네덜란드) 대 피터 아츠(네덜란드),
제롬 르 밴너(프랑스)와 사와야시키 준이치(일본)의 리벤지 경기가 펼쳐진다.
전년도 8강 선수 간의 매치업이 다수 포함돼 있는 등
전례 없는 대전으로 격투 팬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레이 세포(뉴질랜드)와 무사시(일본)가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
각각 구칸 사키(터키)와 에베우톤 테세이라(브라질)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한 지난 해 K-1 WGP 서울대회 2007 파이널 16에서의 경기가 무산됐던
한국의 랜디 김과 박용수가 오프닝 파이터로 출전,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9월 27일 올림픽 공원 제 1 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은 지난 해 8강 진출 선수들과
유럽, 미주, 아시아, 일본 등 세계 각 지역의 챔피언들,
그리고 팬 투표를 통한 FEG 추천 선수를 망라한 세계 16강의 파이터들이 모이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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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 전 실시된 팬 투표는 불과 1 시간 만에 약 1만6000 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1위 마크 헌트, 2위 레이 세포, 3위 무사시, 4위 폴 슬로윈스키,
5위 하리드 디 파우스트, 6위 자빗 사메도프, 7위 맬빈 맨호프, 8위 타이롱 스퐁,
9위 마이티 모, 10위 마에다 케이지로 순으로 발표됐다.
이 가운데 헌트의 부상으로 2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가 추천 선수로 16강전에 나설 예정이다.
K-1서울 대회에 출전이 확정된 최홍만(사진 위)
최홍만과 싸우게 된 바다 하리 사진=마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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