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나는 나 태어난 새미니에서 청천까지 십리길을 걸어서
청천에서 청주까지 한시간을 직행버스를 타고
청주에서 조치원까지 삼십분을 시내버스를 타고
조치원에서 동대구역까지 세시간을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수성구 파동까지 오십분을 시내버스를 타고
파동에서 용계동까지 걸어서...
그리고 그 이틑날,
그 당시 특성화고등학교 시험을 보고
속리산기슭 산골소년 촌놈이
대구에서 숲속의 하얀집에서
군생활을 능가하는 엄청난 기숙사 생활을 했다.
2010년,
우리 아들 승원이가
아빠의 1980년 그 나이에 청주남중을 자퇴하고
벵기를 타고
아빠가 걸어서... 버스로... 걸어서... 간 시간 만큼 간다.
7월4일,
승원이가 출국하기전 내가 가르치고 싶은 것이 딱 하나 있다.
수영...
바다헤엄(자유형), 개헤엄(평형), 막헤엄(버터플라이), 뒤로헤엄(배형)
물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최대한 짬을 내서 바다로 강으로 함께 가서 가르치고 싶다.
큰물에서 마음껏 세계를 경영하는 큰놈이 되어 오라는 마음으로...
큰놈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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