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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이상야릇한 샤워, 가장 리얼한 목욕이야기

테크인코리아 2011. 2. 1. 13:17

일찍 자서 그런지 일찍 눈을 떳다

2월 첫날,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위아래 옆으로 양치를 하고 쌰워를 했다

  

오늘은 상큼한 기분으로 여태껏 안써본 삼푸로 머리를 감아야지...

욕실 구석에 핑크빛 삼푸가 눈에 들어왔다

쭉쭉쭉 삼푸를 듬뿍짜서 머리를 감았다

  

냄새가 이상야릇했다

무슨 삼푸향이 이모양이야...

하도 이상해서 삼푸에 쓰인 문구를 자세히 봤다

  

강아지 그림이 있었다

미치고 환장하고 팔딱뛸 기분이었다

평소 자주 쓰던 삼푸로 재차 머리를 감고

바디 삼푸로 또 감고, 온수로 씻고 냉수로 헹구고

참 오랫동안 온 몸을 씻고 또 씻었다

  

그래도 왠지 기분이 좋고 풍덩 ! 모든것이 다 잘 될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잊지못할 2월 첫날의 샤워,

기로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