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예감/사랑 ♡ 사진방

병원에 가봐야하나

테크인코리아 2007. 9. 1. 16:01

비가내린다.

전북전주에 고객님께서 오늘낼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파절기를 시외버스편으로 보내달라하신다.

비오는날,

나의 소중한직원들이 비맞는게 안스러워서

내가갔다.

 

주차장에서 대합실까지

왜그리도 멀리 느껴지는지

암튼 기계를 적시지 않으려고 우산을 기계쪽으로 한채

쉬지않고 걸었다.

 

터미널매장으로 왔다.

선반 높은곳에서 기계를 내리다가

그만 카바가 머리위로 떨어졌다.

이미 손에 힘이 빠진것을 염두에 두지않고 평상시처럼 내리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머리에 부딪쳐서 팅겨나간 쇳덩어리는

탁자위 유리를 박살을 내고 한바퀴 굴러 멈췄다. 

순간 충격이 목과 어깨까지 전달되어 온다.

 

그래도 두손에 든 기계를 놓지 않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기계를 사랑하나 보다.

 

머리가 깨졌을까

피가 날까

피가 흐르면 뜨거운 무엇인가가 느껴질텐데...

그러나 심한통증 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머리가 아프다.

병원에 가봐야하나...

 

※황금바위 노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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