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첼시]박지성'선발출전=승리' 방정식

 

축구팬들은 내일 새벽 잠을 설치게 될 것 같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22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모스크바 루츠니키스타디움에서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해 '더블'(2관왕)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맨유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면

'트레블'(정규리그ㆍ챔피언스리그ㆍFA컵 3관왕) 위업을 이뤘던

1998~1999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우승컵을 안게 된다.

 

국내 팬들에게는 박지성 출전여부가 관심이다.

'선발출전=승리' 방정식을 쓰고 있는 박지성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박지성이 1분이라도 활약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로 남게 된다.

경쟁자인 베테랑 긱스는 몸 놀림이 예전 같지 않고

나니는 '박치기 퇴장' 사건 여파가 남아 있다.

잉글랜드 언론도 박지성의 선발 출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오늘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이 한판의 빅매치

박지성선수의 맨유를 응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