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배영수, 준PO 1차전 '에이스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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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영남라이벌' 롯데와 삼성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에이스'를 내세워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7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롯데는 송승준(28)을,
삼성은 배영수(27)를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체력이 떨어진 에이스 손민한이 연투가 어렵다고 판단한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망설임없이 송승준에게 1선발 역할을 부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한국무대에 복귀한 송승준은 훈련 부족에 따른
적응 실패로 5승(5패 평균자책점 3.85)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절치부심 끝에 맞은 올시즌에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함께
올시즌 26차례 선발등판에서 완투 두차례 등 12승7패 평균자책점 3.76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손민한, 장원준과 함께 나란히 팀내 최다승(12승)을 기록중이지만
전반기에 비해 올림픽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승준은 후반기 5차례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3승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강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22)을 챙겼다.
든든한 홈팬의 응원속에서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치른다는 점은 송승준에게 호재다.
일찌감치 1차전 선발을 발표한 로이스터 감독에 맞서
선동열 삼성 감독도 최선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배영수는 구위가 조금 떨어졌지만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과 실력면에서
명실상부한 삼성의 에이스다. 지난해 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배영수는 1년여의 재활 끝에 복귀, 올시즌 9승8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100% 구위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린
의미있는 성적이었다.
특히 배영수는 큰 경기에 강한 투수다.
포스트시즌 20경기에 출전해 5승3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03.
또한 올시즌 자신의 9승 가운데 3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롯데를 상대로 따내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만큼 단기전에서는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첫 경기에 선발로 출격하는 송승준, 배영수가 그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해내는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승부사'로 나선 두 선수의 공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8일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롯데 송승준-삼성 배영수(왼쪽부터)사진 마이데일리DB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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