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 UAE전 중요성 잘 알아

'캡틴' 박지성, "UAE전 중요성 잘 알아‥좋은 결과 보여줄 것"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주장 박지성이 UAE전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박지성은 UAE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 지역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지성은 "UAE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는 누구보다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소집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착실히 대비한 만큼 내일 좋은 경기결과를 운동장에서 보여주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지성은 UAE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부담으로 인한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면 오히려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기량을 경기에서 발휘할 수 있다.

선수들이 우즈벡전에서 그런 점을 느꼈을 거라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우즈벡전에서처럼 부담없이

UAE전에서도 좋은 몸놀림과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디에서 뛰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감독님게서 주신 역할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어느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허정무 감독은 우크베키스탄전에서와 같이

박지성을 측면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좀 더 즐겁고,

편안하게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담감이 오히려 선수들을 경직시킬 수 있다.

UAE전이 중요한 경기인 것은 알지만,

부담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스포탈코리아 허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