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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종합격투기 'FMC 1 - 양보할 수 없는 승부'

테크인코리아 2009. 8. 16. 15:19
토종 종합격투기 FMC, 1회 대회 전 대진 완성

오는 16일 첫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토종 종합격투기 단체 FMC가 1회 대회의 대진을 발표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FMC 1 - 양보할 수 없는 승부'는 광복절을 기념하여 한·일 대항전이 펼쳐지며, 총 10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국제전 경험이 있는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다. 일본 선수들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본 중견단체인 딥, 판크라스, 슈토, 케이지포스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67kg급에 출전하는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은 나카무라 히로시와 격돌한다. 2년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김종만은 이번 대회에서 승리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다. 상대인 나카무라는 슈토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이터로 7승 3패 4무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84kg급에 출전하는 김대원은 히사마츠 유지와 맞붙는다. 김대원은 2007년 열렸던 'K-1 히어로즈 서울' 대회에서 마르셀로 가르시아를 꺾으며 메이저단체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멜빈 마누프에게 패한 이후로 아직까지 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상대인 히사마츠가 정상급 파이터는 아니지만 경험이 많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이외에도 국제전 경험이 있는 양동이, 임현규, 김장용, 김훈은 나카무라 유타, 마츠시타 나오키, 마에다 케이타로, 모리카와 슈지와 각각 격돌한다.

FMC측은 이번 대회에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북방의 최종병기' 이고르 보브찬친은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사인회, 사진촬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예멜리야넨코 알렉산더, 추성훈도 링에 올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FMC 1' 대회에는 디지털카메라, 항공권, 기념 티셔츠, 기념 수건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다.

FMC측은 9월 개최되는 '2009 충주세계무술축제' 내에 'FMC 2 - 와픽' 대회를 개최한 후 10월에 열리는 'FMC 3' 대회에는 세계적인 파이터들을 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 'FMC 1 - 양보할 수 없는 승부'
2009년 8월 16일 장충체육관 17시
[-70kg급 매치] 김휘규 vs. 하시모토 토모히코
[-65kg급 매치] 길영복 vs. 엔도 다이스케
[-70kg급 매치] 정두재 vs. 우메다 코츠케
[-84kg급 매치] 김훈 vs. 모리카와 슈지
[-70kg급 매치] 김장용 vs. 마츠시타 나오키
[-77kg급 매치] 임현규 vs. 마에다 케이타로
[-70kg급 매치] 권배용 vs. 아오키 히로키
[-67kg급 매치] 김종만 vs. 나카무라 히로시
[-84kg급 매치] 김대원 vs. 히사마츠 유지
[-88kg급 매치] 양동이 vs. 나카무라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