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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월드컵조편성 최상*최악시나리오

테크인코리아 2009. 11. 21. 16:11


2010 남아공월드컵에 나설 32개국 본선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축구 열기가 불을 지폈다. 국내 축구팬들과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2제’를 꼽아봤다.

◇한국, 최상·최악의 조 편성은

모든 축구팬들의 눈은 12월5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릴 월드컵 조추첨에 쏠려 있다. 조추첨의 기준이 될 그룹 배정은 ▲1그룹=7개 강호와 개최국 ▲2그룹=나머지 유럽 국가 ▲3그룹=아시아와 북중미,오세아니아 ▲4그룹=아프리카와 남미로 나뉠 전망이다.

먼저 최근 3개 대회 월드컵 성적과 3년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삼아 톱시드에 나설 강호 7개팀이 발표된다. 브라질,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가 유력하다. 개최국 남아공을 포함해 8개팀이 각 조에 한 팀씩 배치된 뒤 추첨을 통해 각 그룹별로 조 편성이 이뤄진다.

한국은 톱시드 가운데 남아공을 만나는 게 가장 유리하다. 유럽시드에선 네덜란드, 포르투갈을 피해야 하고.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파라과이를 만나는 게 가장 해볼만 하다. 이에따라 최상의 조는 남아공, 슬로바키아(또는 슬로베니아), 파라과이, 최악의 조는 브라질, 네덜란드, 카메룬(또는 가나)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아일랜드 재경기할까

‘제2의 신의손’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9일 열린 프랑스-아일랜드의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13분 프랑스 티에리 앙리가 중앙에서 넘어온 볼을 트래핑하는 과정에서 왼손을 갖다댄 뒤 이를 윌리엄 갈라스의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명백한 핸드볼 반칙이었지만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 골로 프랑스는 아일랜드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일랜드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주장 로비 킨은 “앙리는 공을 거의 잡다시피 했다”고 했고 앙리 역시 “솔직히 그것은 핸드볼이었다”고 인정했다.

외신들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가 마라도나의 핸드볼 파울로 만든 골로 잉글랜드를 꺾은 것에 빗대 ‘제2의 신의손’이라고 대서특필했다.

억울한 아일랜드는 당장 FIFA에 재경기를 요구했다. 존 델레이니 아일랜드축구연맹 회장은 오심을 증명할 증거가 충분하다며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오심으로 우즈베키스탄-바레인의 재경기가 열린 전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조 신의손’ 마라도나 경우에는 재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FIFA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아시아투데이 조범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