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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지기]변강쇠를 소재로 한 영화

테크인코리아 2008. 4. 24. 00:58

‘가루지기’ 섹시 한복의 재해석, 파격노출 의상 눈길

 

변강쇠를 소재로 한 영화 ‘가루지기’(감독 신한솔/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속 조선시대를 초월한 파격적인 한복이 눈길을 끈다.

‘가루지기’ 속 음기 강한 마을 아낙네들의 한복이 보통 한복과 다르게 노출을 많이 해 파격적이다. 아낙네들의 의상만 보더라도 마을의 강한 음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가루지기’ 의상은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틀을 벗고 현대적 섹시미가 더해졌다.

속살이 비치는 하늘하늘한 달갱(변강쇠의 첫사랑, 김신아 분)의 한복은 달빛 아래 춤을 추는 그녀를 풀숲에서 몰래 훔쳐보는 사내들의 마음을 빼앗는 역할을 연기한다. 또 ‘봄이’의 과감하게 자른 저고리와 치마는 그 역을 맡은 배우 서영만의 아찔한 S라인의 매력을 한껏 살려준다. 젊은 여인들뿐만이 아니다. 음기마을의 대장인 주모는 부드러운 어깨선을 드러낸 한복과 색색깔의 장신구를 이용해 기본 한복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가루지기’의 음기 강한 여인들을 위해 한국 전통의상이 새롭게 탄생했다. 살릴 것은 살리고 줄일 것은 줄여 그동안 감춰졌던 조선시대 여성들의 섹시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냈다. 지금까지 많은 사극에서 색을 살렸지만 ‘가루지기’만큼 과감한 경우는 없었다.

봉태규 주연 ‘가루지기’는 남성 정력의 상징 캐릭터인 변강쇠를 21세기형으로 만든 작품이다. 오는 5월1일 개봉될 예정이다. [출처 : 뉴스엔 홍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