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먼데이키즈 김민수, 29일 교통사고 사망

먼데이키즈 김민수, 29일 교통사고 사망(종합)

기사입력 2008-04-29 12:32 |최종수정2008-04-29 14:36

[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남성듀오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23)가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 씨는 29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출혈이 심해 응급치료 도중 사망했다.

김 씨는 당시 선배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중이었다.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김민수는 안타깝게 숨을 거뒀고 동승했던 선배도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김 씨의 시신은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아직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울관악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9일 오후 먼데이키즈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너무나 떨리고 경황이 없다. 정확한 사건 파악을 위해 경찰서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수의 모친은 사망소식을 듣고 쓰러졌으며 부산에서 사업체를 운영중인 아버지는 비보를 접하고 급히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김민수는 지난 해 9월에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당시 김민수는 차량에 치인 뒤 두 차례 튕겨 지하도로 벽에 부딪쳐 중상을 입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김민수는 먼데이키즈 3집 앨범 ‘Inside Story’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3집 수록곡 ‘가슴으로 외쳐’ ‘발자국’ 등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가요순위권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그러나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스물 세살 젊은 가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9일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김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