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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맷브라운에 판정승...UFC 2연승

테크인코리아 2008. 9. 7. 16:03

김동현, 맷 브라운에 판정승...UFC 2연승

 

'스턴 건' 김동현(27, 부산 팀 M.A.D)이 UFC 2연승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88'에서 맷 브라운(28)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맷 브라운에게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백 포지션을 잡은 김동현은 출국 전 공언대로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김동현은 1라운드 1분을 남겨 놓고 테이크 다운에 실패하며 목을 내주는 등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시 백포지션을 잡으며 상대의 체력 소모에 주력했다.

그러나 2라운드는 맷 브라운의 페이스였다. 상대의 타격전에 휘둘린 김동현은 그라운드 기술로 국면 전환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철저한 방어 속에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브라운은 니킥과 로킥 등 철저한 견제 속에 백 마운트 등을 잡으며 김동현을 압박했다.

2라운드에서 위기에 몰렸던 김동현은 3라운드에서 자신의 특기인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에 첫 시도에 실패한 김동현은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시도한 두 번째 기회에서 마운트 포지션을 잡으며 상대의 안면을 연이어 가격했다. 비록 김동현은 3라운드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개인 통산 11승 1무를 기록하면서 파이트머니 2만 달러에 승리 수당 2만 달러를 챙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