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이승엽,日진출 첫 3연타석 홈런에 7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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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승엽은 16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초 3점홈런,
4회초 2점홈런에 이어 6회초 2점홈런을 터뜨리며 3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 3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일본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9월 7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한 경기 홈런 3방을 터뜨린 적은 있지만 3연타석 홈런은 없었다.
이날 포함,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5번째 연타석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 7타점을 올린 것도 역시 처음이었다.
참고로 일본 프로야구 한 경기 연타석 홈런 최고기록은
1964년 오사다하루가 세운 4타석 연속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1군 복귀 이후 확실한 인상을 심으면서
남은 시즌 2군행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리게 됐다.
아울러 향후 포스트시즌에서도 엔트리 등록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승엽은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0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3회초
요코하마 선발 나스노 타쿠미의 108km짜리 초구 커브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외야석 중단에 타구가 떨어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요코하마의 구원투수 우시다 시게키를 상대로
빨랫줄 같은 직선타구의 우월 2점 홈런을 쳐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2구째 128km짜리 바깥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9-1로 앞선 6회초에도 이승엽은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요코하마의 세번째 투수 아토리에게 중견수 뒤쪽 펜스를 넘기는
2점홈런을 빼앗아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이끌어냈다.
이승엽은 아토리의 초구 한가운데 낮은 146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11-1로 앞선 9회초에도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 4연속 홈런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풀카운트 접전끝에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연타석 홈런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1군 복귀전이었던 14일 야쿠르트전에서 솔로홈런을 친 뒤
복귀 3경기만에 홈런 4개를 쓸어담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홈런 3개를 추가한 이승엽은 시즌 홈런 개수를 단숨에 5개로 늘렸다.
또 홈런 3개 포함, 5타수 3안타 7타점 3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타율을 .198에서 .219로 크게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과 득점도 15점과 12점으로 급상승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3홈런 7타점 대활약에 힘입어
요코하마를 14-1로 크게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요미우리가 올시즌 6연승을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사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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