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어 배란다 등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돌아오는 노력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미국 샌디에이고대 조르그 매트 교수 팀의 연구결과에서는 어른들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집의 어린이들에게 간접 흡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코티닌'이 상당량 검출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에서 부모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영아에서 검출된 코티닌 농도는 부모 모두 흡연하지 않는 가정보다 14배 높았다.
부모가 실외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영아에서 검출된 코티닌 성분은 비흡연자 가정 영아보다 8배 높았다.
이 정도의 간접흡연에 노출돼도 영아들의 천식이나 돌연사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는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니코틴 등 유해물질이 흡연자의 옷이나 피부, 머리카락 등에 묻어 있다가 아이들과 접촉할 때 호흡기 등을 통해 전달된다"며 "갓난 아기에게 해롭다고 추운 겨울에 베란다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은데 거실 문을 통해 상당한 분량의 담배연기가 실내로 들어올 뿐 아니라 몸과 옷에도 독성 물질을 묻혀 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는 "흡연자는 귀가하면 즉시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한 뒤 가족을 만나야 하며,
옷도 안방 옷장이나 옷걸이가 아닌 베란다 등에 걸어두어야 한다"며 "이런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금연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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