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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어째…”미스 프랑스

테크인코리아 2007. 12. 26. 11:26
◆“이를 어째…”미스 프랑스

 

‘2008 미스 프랑스’로 선발됐던 발레리 베그가 지난 2004년 비키니를 입은 채

수영장의 나무 십자가 위에 누워 있는 모습. /앙트르뷔

◆ 관련기사

 
선정적 사진 공개돼 왕관 박탈당할 위기

“우리 섬 출신인 ‘미스 프랑스’의 왕관을 사수하자.”

프랑스에서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 남동부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주민들이
이 섬 출신의 ‘2008 미스 프랑스’가 왕관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궐기했다.
문제의 미스 프랑스는 발레리 베그(22). 레위니옹 섬에서 미스 프랑스가 나온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라 주민들은 베그를 위해 대대적인 환영잔치를 베풀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베그는 2주 만에 왕관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비키니를 입은 채 수영장에서 나무 십자가 위에 누운 모습과 도발적인 포즈로 요구르트를
핥아먹는 모습 등 3년 전 촬영한 선정적 사진들이 프랑스 성인 잡지 ‘앙트르뷔’에 실렸기 때문이다.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회가 발끈했다.
미스 프랑스 대회의 참가자는 누드나 선정적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진술서에 서명하게 돼 있고
베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직위를 20년간 이끌어온 완고한 입장의 주네비에브 드 퐁트네 위원장은
“베그가 스스로 왕관을 내놓지 않으면 우리가 박탈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베그는 “철없던 시절에 실수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왕관 반환은 거부했다.
섬 주민들도 베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23일 이 섬 주민 수백명이 가두 행진을 벌였다.
[파리=강경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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